양천구 정월대보름 축제, 안양천 둔치에서 보낸 겨울 밤 | 陽川区の小正月祭り、安養川河川敷で過ごした冬の夜

서울 양천구 안양천 둔치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민속축제.
볏짚 달집이 타오르고, 소원을 빌고, 동네 사람들이 함께 모인 겨울 밤.

ソウル陽川区の安養川河川敷で開催された小正月の民俗祭り。
藁の塔が燃え上がり、願いを込め、地域の人々が集まった冬の夜。

01 — THE FESTIVAL GROUNDS

안양천 둔치가 축제 마당으로 바뀌던 날

安養川の河川敷が祭りの広場に変わった日

2월 마지막 토요일, 양천구 안양천 신정교 아래 둔치에서 제24회 정월대보름 민속축제가 열렸어요. 오후 3시부터 시작이었는데, 도착하니까 이미 사람들이 꽤 모여 있더라고요. 아파트 단지 사이로 펼쳐진 널찍한 야구장 두 개가 통째로 축제 마당이 됐죠.

텐트가 줄지어 서 있고, 한쪽에는 커다란 솟대가 세워져 있었는데 그게 멀리서도 눈에 확 들어왔어요. 주변에 아파트가 빼곡한 전형적인 서울 풍경 한가운데서 이런 전통 축제가 열린다는 게 좀 신기하기도 하고, 동시에 정겹기도 하더라고요.

떡메치기, 윷놀이, 팽이치기, 투호던지기 같은 전통놀이 체험 부스가 여기저기 있었고, 아이들 손잡고 온 가족 단위 관람객이 정말 많았어요. 올해는 날씨가 포근해서 그런지 역대 최대인 5천 명 넘게 왔다고 하네요.

2月最後の土曜日、陽川区の安養川・新亭橋の下にある河川敷で、第24回小正月民俗祭りが開かれました。午後3時スタートでしたが、着いた時にはもうかなりの人が集まっていましたね。マンション団地に囲まれた広々とした野球場2面がまるごと祭りの広場になっていました。

テントがずらりと並び、片側には大きなソッテ(鳥竿)が立てられていて、遠くからでもすぐ目に入りました。周りにマンションがびっしり建つ典型的なソウルの風景の真ん中で、こうした伝統的な祭りが開かれているのが不思議でもあり、同時に温かみも感じました。

餅つき、ユンノリ(すごろく)、コマ回し、投壺などの伝統遊び体験ブースがあちこちにあって、子ども連れのファミリーがとても多かったです。今年は暖かかったせいか、歴代最多の5,000人以上が来場したそうです。

02 — TRADITIONAL PERFORMANCE

풍물패 길놀이, 온 동네가 들썩이다

プンムルペの練り歩き、町中が沸き立つ

축제의 시작은 풍물패 길놀이 공연이었어요. 알록달록한 한복을 입은 공연단이 농기를 들고 행진하면서 꽹과리와 북 소리가 둔치 전체에 울려 퍼졌거든요. 탈을 쓴 분들도 섞여서 걸어가는데, 아이들이 신기한 듯 따라가는 모습이 귀엽더라고요.

한 분이 커다란 농기를 들고 너른 마당을 가로질러 걸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죠.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는데 뒤로 아파트가 보이니까, 전통과 현대가 묘하게 겹치는 장면이 됐어요. 외줄타기, 판소리, 한국무용, 택견 시범까지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는데, 전문 공연단이라 퀄리티가 꽤 높았어요.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건 먹거리 부스가 거의 없었다는 거예요. 축제라고 하면 보통 이것저것 사 먹는 재미가 있잖아요. 떡메치기에서 만든 떡 정도가 전부였고, 포장마차나 음식 판매대가 따로 없어서 배가 좀 고팠어요. 다음에는 이 부분이 보완되면 훨씬 좋을 것 같네요.

祭りの幕開けはプンムルペ(農楽隊)の練り歩きでした。色とりどりの韓服を着た演者たちが農旗を掲げて行進し、チャングワリや太鼓の音が河川敷全体に響きわたりました。仮面をつけた方々も混じって歩いていて、不思議そうについていく子どもたちの姿が微笑ましかったです。

一人の演者が大きな農旗を持って広い広場を横切って歩く姿が印象的でした。旗が風にはためく後ろにマンションが見えて、伝統と現代が不思議に重なる光景になっていましたね。綱渡り、パンソリ、韓国舞踊、テッキョンの演武まで多彩な公演が続き、プロの公演団だけあってクオリティがかなり高かったです。

ただ一つ残念だったのは、屋台がほとんどなかったこと。お祭りといえば普通あれこれ食べ歩く楽しみがあるじゃないですか。餅つきで作ったお餅くらいが全てで、露店や飲食の販売ブースが別になかったのでお腹が空きました。次回はこの点が改善されるともっと良くなりそうですね。

풍물패 행진 - 색색의 한복을 입은 공연자들이 안양천 둔치를 행진하고 있다 농기를 든 공연자 - 전통 깃발을 들고 서 있는 모습

03 — BONFIRE & FIREWORKS

달집태우기, 그리고 조금 이른 불꽃놀이

タルチプテウギ、そして少し早すぎた花火

이날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달집태우기였어요. 높이 10미터쯤 되는 커다란 볏짚 탑이 세워져 있었는데, 사람들이 소원지를 달아놓은 채로 불을 붙이는 거죠. 소원지가 타면서 한 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건데, 불길이 한꺼번에 활활 타오르는 순간은 정말 압도적이더라고요.

주변에 서 있던 사람들 얼굴에 불빛이 비치고, 아파트 불빛을 배경으로 볏짚이 타오르는 장면이 꽤 몽환적이었어요. 다 같이 강강술래를 하면서 불 주위를 도는데 처음엔 좀 쑥스러워하던 사람들도 결국 손잡고 따라 돌더라고요. 이런 게 지역 축제의 매력이죠.

그런데 불꽃놀이는 좀 아쉬웠어요. 아직 하늘이 완전히 어두워지기 전에 쏘아 올렸거든요. 파란 잔광이 남아 있는 하늘에 불꽃이 터지니까 선명하게 안 보이는 거예요. 어두운 밤하늘이었으면 훨씬 극적이었을 텐데, 타이밍이 조금 일렀던 게 아쉬웠죠. 그래도 아이들은 “우와!” 하면서 좋아했으니까 뭐, 나름의 분위기는 있었어요.

この日のハイライトはやはりタルチプテウギ(月の家を燃やす儀式)でした。高さ10メートルほどの大きな藁の塔が立てられていて、人々が願い事を書いた紙を結びつけたまま火をつけるんです。願い札が燃えながら一年の健康と幸福を祈るのですが、炎が一気に燃え上がる瞬間は本当に圧倒的でした。

周りに立っていた人々の顔に火の光が映り、マンションの明かりを背景に藁が燃える光景はなかなか幻想的でしたね。みんなでカンガンスルレ(輪踊り)をしながら火の周りを回るのですが、最初は照れていた人たちも結局手をつないでついて回っていました。これが地域のお祭りの魅力ですよね。

ただ、花火は少し残念でした。空がまだ完全に暗くなる前に打ち上げたんです。青い残光が残る空に花火が上がるので、くっきりとは見えませんでした。暗い夜空だったらもっとドラマチックだったはずなのに、タイミングが少し早かったのが惜しかったですね。それでも子どもたちは「わあ!」と喜んでいたので、まあそれなりの雰囲気はありました。

달집태우기 - 안양천 둔치의 대형 달집에 불이 붙으며 하늘을 밝히고 있다 정월대보름 불꽃놀이 - 겨울 하늘을 수놓는 불꽃

04 — FINAL THOUGHTS

동네 축제가 주는 작지만 확실한 온기

地域の祭りがくれる、小さくても確かな温もり

먹거리가 부족했던 것, 불꽃놀이 타이밍이 아쉬웠던 것, 분명 개선할 점은 있었어요. 그런데 이 축제에서 좋았던 건 그런 거창한 게 아니라 진짜 동네 사람들이 나와서 함께 즐기고 있다는 그 느낌이었거든요.

옆집 아저씨 같은 분이 윷놀이에서 환호하고, 할머니가 손주 손잡고 떡메치기 구경하고, 중학생들이 팽이 돌리다가 깔깔대는 모습. 요즘 서울에서 이런 풍경을 보기가 쉽지 않잖아요. 24년째 매년 이 축제를 이어오고 있는 양천문화원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정월대보름이라는 절기가 요즘은 좀 잊히는 느낌인데, 이런 축제가 있어서 다시 한번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어요. 내년에도 열리면 또 가볼 생각이에요. 그때는 먹을 거 좀 챙겨 가야겠죠.

屋台が少なかったこと、花火のタイミングが惜しかったこと、確かに改善点はありました。でもこの祭りで良かったのはそういう大げさなことではなく、本当に地元の人たちが出てきて一緒に楽しんでいるという、あの感覚だったんです。

隣のおじさんみたいな人がユンノリで歓声を上げ、おばあさんが孫の手を引いて餅つきを見物し、中学生たちがコマを回しながらキャッキャと笑っている姿。最近のソウルでこういう光景を見るのは簡単じゃないですよね。24年間毎年この祭りを続けている陽川文化院に拍手を送りたいです。

小正月という節気が最近は少し忘れられている感じがしますが、こうした祭りがあるからこそまた意味を振り返ることができました。来年も開催されたらまた行くつもりです。その時は食べ物をちゃんと持って行かないとですね。

TRAVEL & PHOTO NOTES

Festival Info

행사명: 제24회 정월대보름 민속축제
일시: 2026년 2월 28일 (토) 오후 3시~
장소: 안양천 둔치 제1·2야구장 (신정교 아래)
주최: 양천문화원 / 후원: 양천구

Good

달집태우기의 압도적인 스케일,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 지역 주민 참여 분위기
タルチプテウギの圧倒的なスケール、多彩な伝統遊び体験、地域住民の参加ムード

Not So Good

먹거리 부스 부족, 불꽃놀이가 해 지기 전에 시작됨
屋台の不足、花火が日没前に始まったこと

Camera

Sony A7R V

경복궁에서 서촌까지, 서울의 오래된 장면을 천천히 걷던 오후

Seoul Photo Walk

Gyeongbokgung · Seochon · Camel Coffee

경복궁에서 서촌까지, 서울의 오래된 장면을 천천히 걷던 오후

景福宮から西村まで、 ソウルの古い時間をゆっくり歩いた午後

서울에서 오래된 풍경과 지금의 일상이 가장 자연스럽게 겹쳐지는 곳을 꼽으라면, 저는 경복궁과 서촌 주변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수문장 교대식이 열리는 궁의 넓은 마당에는 전통의 색이 선명하게 남아 있고, 궁을 벗어나 서촌 골목으로 들어가면 속도가 조금 느려진다. 골목의 그림자, 오래된 건물의 결, 카페 창가에 놓인 꽃과 빵까지 한 장면처럼 이어진다. 이번 사진들은 경복궁에서 수문장 교대식을 보고, 그 여운을 안은 채 서촌 골목을 걷다가, 마지막으로 카멜커피 서촌점에 들러 쉬어 간 기록이다.

ソウルで古い風景と今の暮らしがもっとも自然に重なる場所を挙げるなら、私はまず景福宮と西村のまわりを思い浮かべる。守門将交代式が行われる宮の広い前庭には韓国の伝統の色がくっきり残り、宮を出て西村の路地へ入ると、街の流れは少しだけゆるやかになる。路地に落ちる影、古い建物の質感、カフェの窓辺に置かれた花とパンまでが、ひとつの旅の場面のようにつながって見えた。今回の写真は、景福宮で守門将交代式を見たあと、その余韻のまま西村を歩き、最後にCamel Coffee西村店でひと息ついた日の記録である。

Travel & Photo Notes

Route

경복궁 수문장 교대식 → 서촌 골목 산책 → 카멜커피 서촌점

Mood

전통, 골목, 카페, 햇살이 한 번에 이어지는 서울 산책 코스

Best Time

오전 교대식을 본 뒤 점심 전후로 서촌까지 이어서 걷기 좋은 동선

Point

전통 행사 장면과 서촌의 생활 풍경, 카페의 정적인 무드를 한 글 안에 담기 좋다

Photo

수문장 교대식, 궁 담장 앞 풍경, 서촌 골목, 카페 인테리어와 디테일 컷

경복궁 수문장 교대식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끈 것은, 넓은 공간 한가운데 선 붉은 제복의 뒷모습이었다. 뒤로는 서울의 빌딩과 사람들의 일상이 이어지고, 앞에는 조선의 시간이 잠시 복원된다.景福宮の守門将交代式で最初に目を引いたのは、広い空間の真ん中に立つ赤い衣装の後ろ姿だった。背後にはソウルの高層ビルと人々の日常があり、その手前で朝鮮の時間が一瞬だけよみがえる。

이 글에는 사진 산책 기록 외에도 방문에 쓸 만한 정보를 함께 담아 두었습니다. 본문 속 정보 파트는 2026년 4월 기준으로 다시 확인해 정리했지만, 행사 운영이나 카페 메뉴·영업시간은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당일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01

경복궁 수문장 교대식, 서울 한복판에서 만나는 가장 상징적인 장면

景福宮の守門将交代式、ソウルの中心で出会うもっとも象徴的な風景

Korean

경복궁에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곳은 단순히 ‘궁궐 하나를 보는 장소’라기보다 서울이라는 도시가 가진 시간의 층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공간에 가깝다. 특히 수문장 교대식이 열리는 시간대에는 그 느낌이 더 또렷해진다.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분주한 분위기 속에서도 의식의 동작은 느리고 단정하며, 붉은색과 푸른색 제복은 궁의 돌바닥과 현대적인 도심 풍경 사이에서 유난히 선명하게 떠오른다. 사진을 찍고 있으면 경복궁이 왜 늘 사랑받는 장소인지 다시 이해하게 된다. 전통 행사가 재현되는 장면 자체도 인상적이지만, 그 뒤편으로 지금의 서울이 함께 보이기 때문이다. 멀리 보이는 빌딩, 궁을 찾은 사람들의 움직임, 한복을 입고 걷는 방문객들의 흐름까지 모두 한 프레임 안에 들어온다. 그래서 여기서 찍은 사진에는 늘 옛것과 지금의 서울이 함께 담긴다.

Japanese

景福宮へ行くたびに感じるのは、ここが単に「ひとつの宮殿を見る場所」ではなく、ソウルという都市が持つ時間の重なりをもっともはっきり見せてくれる空間だということだ。とくに守門将交代式の時間になると、その印象はいっそう濃くなる。観光客でにぎわう中でも儀式の動きはゆっくりとして端正で、赤や青の制服は、宮の石畳と現代の都心風景のあいだでひときわ鮮やかに浮かび上がる。 写真を撮っていると、なぜ景福宮がいつも多くの人に愛されるのかがよくわかる。伝統行事の再現そのものも印象的だが、その背後に今のソウルが同時に見えるからだ。遠くに立つビル、宮を訪れた人々の流れ、韓服を着て歩く旅行者たちまで、すべてがひとつのフレームに入ってくる。だからここで撮った写真には、いつも昔と今のソウルが一緒に写り込んでいる。

궁의 돌담 앞을 천천히 지나가는 한복 차림의 사람들 덕분에, 경복궁의 넓은 공간은 언제나 살아 있는 풍경처럼 보인다.

푸른 제복과 깃발이 만드는 색의 대비는 현장에서 볼 때 훨씬 강렬했다. 멀리서 찍어도 존재감이 확실한 장면이었다.

경복궁 수문장 교대식 정보

  • 수문장 교대식: 10:00 / 14:00
  • 광화문 파수의식: 11:00 / 13:00
  • 수문군 공개훈련: 09:35 / 13:35
  • 장소: 경복궁 흥례문 광장 일대
  • 화요일은 경복궁 휴궁일이라 교대식도 운영되지 않음

경복궁 기본 방문 정보

  • 주소: 서울 종로구 사직로 161
  • 관람시간: 3~5월·9~10월 09:00~18:00 / 6~8월 09:00~18:30 / 11~2월 09:00~17:00
  • 입장 마감: 각 마감 1시간 전
  • 휴궁일: 화요일
  • 관람료: 성인 3,000원

02

서촌 골목은 화려하지 않아서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

西村の路地は、派手ではないからこそ長く記憶に残る

서촌 골목은 거창한 장면보다 작은 디테일이 오래 남는다. 식물 하나, 벽면의 결, 햇살이 들어오는 각도 같은 것들이 사진의 분위기를 만든다.西村の路地は、大きな見どころよりも小さなディテールが長く残る。植物ひとつ、壁の質感、光の入り方のようなものが写真の空気をつくってくれる。

경복궁 주변을 걷다가 서촌으로 방향을 틀면 풍경의 밀도가 달라진다. 궁 앞의 넓고 상징적인 풍경에서, 생활의 결이 남아 있는 골목의 장면으로 시선이 옮겨간다. 서촌은 특별한 설명을 덧붙이지 않아도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동네다. 오래된 가게와 새로 들어선 공간이 완전히 어긋나지 않은 채 나란히 놓여 있고, 골목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사람들의 일상이 조금 더 가까이 보인다. 사진을 찍는 입장에서는 이런 골목이 오히려 더 어렵고, 동시에 더 재미있다. 누구나 비슷하게 찍을 수 있는 유명한 장면보다, 빛이 닿는 순간이나 사소한 디테일을 어떻게 볼 것인지가 더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이번에 남긴 서촌 사진도 그런 마음으로 찍었다. 무언가를 과하게 설명하기보다는, 그냥 그 골목을 천천히 걷고 있었다는 사실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景福宮のまわりを歩いて西村のほうへ曲がると、景色の密度が変わる。宮の前に広がる象徴的で大きな風景から、暮らしの手触りが残る路地の場面へと視線が移っていく。西村は、特別な説明を足さなくても空気が立ち上がる町だ。古い店と新しく入った空間が不自然にぶつからず並んでいて、路地の奥へ入るほど人々の生活が少しだけ近くに見えてくる。 写真を撮る立場からすると、こういう路地のほうがむしろ難しく、同時におもしろい。誰でも似たように撮れる有名な景色より、光が差す瞬間やささやかなディテールをどう見るかが大切になるからだ。今回残した西村の写真も、そんな気持ちで撮った。何かを大げさに説明するというより、ただその路地をゆっくり歩いていたことが伝わればいいと思った。

03

카멜커피 서촌점, 산책의 끝에서 분위기를 정리해 주는 카페

Camel Coffee 西村店、散歩の終わりに余韻を整えてくれるカフェ

주방 쪽을 바라보는 장면에서는 서촌점 특유의 빈티지한 톤과 생활감이 그대로 느껴졌다.

창가에 놓인 꽃병과 크루아상은 카멜커피 서촌점의 분위기를 가장 조용하게 설명해 주는 디테일이었다.

서촌을 걷다가 카페에 들어가는 순간, 사진 산책은 종종 한 번 더 완성된다. 카멜커피 서촌점은 그런 역할을 해 주는 곳이었다. 공간 전체가 과하게 꾸며져 있기보다, 오래된 건물의 인상을 남긴 채 필요한 분위기만 덧입힌 느낌이 있다. 그래서 카페 안에 앉아 있어도 서촌 바깥의 골목과 완전히 분리되지 않는다. 창가에 놓인 꽃, 접시에 담긴 크루아상, 분주한 주방의 장면까지 모두 이 동네의 연장선처럼 이어진다. 경복궁에서 서촌까지 걸어온 뒤 이곳에 앉아 있으면, 오늘 본 풍경들이 한 번에 정리되는 기분이 든다. 교대식의 긴장감이 남아 있는 채로, 골목의 느린 걸음과 카페의 따뜻한 공기까지 이어지니 산책이 자연스럽게 마무리된다. 잠시 쉬어 가기 좋은 곳이고, 카메라를 들고 있다면 큰 풍경보다 탁자 위의 작은 디테일에 눈이 가는 공간이기도 하다.

西村を歩いたあとでカフェに入る瞬間、写真散歩はもう一度完成することがある。Camel Coffee 西村店は、まさにそんな役割をしてくれる場所だった。空間全体を過剰に飾っているというより、古い建物の印象を残したまま、必要な雰囲気だけをそっと重ねたようなつくりになっている。だから店内に座っていても、西村の外の路地と完全に切り離される感じがしない。窓辺の花、皿に置かれたクロワッサン、忙しく動くキッチンの景色までが、この町の延長線のようにつながっている。 景福宮から西村まで歩いたあとにここへ座ると、その日に見た風景が静かに整理されていく気がする。交代式の緊張感が残ったまま、路地のゆっくりした歩みとカフェの温かい空気へとつながって、散歩が自然に終わりを迎える。ちょっとひと休みするのにちょうどいい場所だし、カメラを持っていると大きな景色よりテーブルの上の小さなものに目が止まる空間でもある。

카멜커피 서촌점 기본 정보

  • 주소: 서울 종로구 효자로 31, 1·2층
  • 영업시간: 최근 안내 기준 매일 08:00~21:00
  • 전화: 0507-1479-4940
  • 경복궁과 서촌 산책 동선에 자연스럽게 넣기 좋은 위치
  • 창가 자리와 내부 디테일 촬영에 잘 어울리는 분위기

대표 메뉴와 가격 메모

  • 카멜커피 6,500원
  • 헤리티지라떼 6,500원
  • 카멜말차 6,000원
  • 아메리카노 5,500원
  • 라떼 6,000원
  • 바닐라라떼 7,000원
  • 카멜 아포가토 8,000원
  • 카멜 파운드 5,000원 / 프렌치 토스트 크루아상 8,000원

04

이 코스를 어떻게 걸으면 좋을까

このコースをどう歩くと心地よいか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오전 10시 수문장 교대식에 맞춰 경복궁에 먼저 들어가는 코스를 추천하고 싶다. 교대식을 보고 궁 안을 천천히 둘러본 뒤, 서쪽 방향으로 나와 서촌 골목을 걸으면 흐름이 아주 자연스럽다. 너무 많은 장소를 넣기보다 궁, 골목, 카페 세 장면만 잡아도 하루의 인상이 충분히 깊어진다. 특히 사진을 좋아한다면 화려한 명소를 빠르게 소비하는 방식보다, 하나의 분위기를 따라 걸으면서 장면을 천천히 찾는 편이 훨씬 잘 맞는다. 서울 여행에서 늘 새로운 장소만 찾게 되지만, 경복궁과 서촌 주변은 다시 가도 다시 찍게 되는 곳이다. 계절이 바뀌면 빛이 달라지고, 같은 골목도 시간에 따라 전혀 다른 표정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 코스는 한 번 가보는 여행지가 아니라, 계절마다 다시 찾게 되는 산책길에 가깝다.

初めて訪れる人なら、午前10時の守門将交代式に合わせて、まず景福宮へ入る流れがおすすめだ。交代式を見たあと、宮の中をゆっくり歩き、西側へ出て西村の路地へ向かうと、動線がとても自然につながる。あれこれ多くの場所を詰め込むより、宮殿、路地、カフェという三つの場面だけでも、その日の印象は十分に深く残る。とくに写真が好きなら、有名スポットを急いで消費するより、ひとつの空気を追いながらゆっくり場面を探すほうがずっとしっくりくる。 ソウル旅行では新しい場所を探しがちだが、景福宮と西村のまわりは、何度行ってもまた撮りたくなるエリアだ。季節が変われば光も変わり、同じ路地でも時間帯によってまったく違う表情を見せてくれる。だからこのコースは、一度きりの観光地というより、季節が変わるたびにまた歩きたくなる散歩道に近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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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백제의 숨결이 흐르는 가을 소도시 산책 | 公州、百済の息吹が流れる秋の小都市散歩

서울에서 불과 두 시간, 고속도로를 빠져나오면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도시가 나타난다.
1,500년 전 백제의 왕도였던 공주는 지금도 그 시절의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고즈넉한 골목과 금강 물줄기 사이에서 조용히 여행자를 맞이한다.

ソウルからわずか2時間、高速道路を降りると時間がゆっくり流れる街が現れる。
1,500年前に百済の王都だった公州は、今もその時代の息吹をそのまま抱きながら
静かな路地と錦江の流れの間で、旅人をそっと迎えてくれる。

01 — FIRST IMPRESSION

처음 만난 공주, 그 묘한 시간의 결

初めて出会った公州、あの不思議な時間の手触り

공주에 도착한 건 가을이 한창 무르익던 어느 오후였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느낀 건, 공기가 다르다는 것이었다. 서울의 빽빽한 빌딩 숲에서는 좀처럼 느끼기 어려운, 가을 특유의 차갑고도 달콤한 공기가 온몸을 감쌌다. 도심 한복판인데도 어디선가 낙엽 태우는 냄새가 희미하게 섞여 들어왔고, 그 순간 나는 이 여행이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을 직감했다.

공주시는 충청남도 중앙에 자리한 인구 약 11만의 소도시다. 475년부터 538년까지 63년간 백제의 수도 웅진(熊津)이었던 이 도시는, 찬란했던 왕국의 기억을 도시 곳곳에 새겨두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이 대표적이지만, 사실 공주의 진짜 매력은 관광 명소가 아닌 그 사이사이에 숨어 있는 골목과 오래된 건물들, 그리고 느린 시간 속에서 발견된다.

公州に到着したのは、秋が深まるある午後のことだった。バスを降りてすぐに感じたのは、空気が違うということだった。ソウルのビル群では感じにくい、秋特有の冷たくも甘い空気が全身を包んだ。公州市は忠清南道の中央に位置する人口約11万の小都市で、475年から538年まで63年間、百済の首都・熊津(ウンジン)だった。ユネスコ世界文化遺産に登録された公山城と宋山里古墳群が代表的だが、本当の魅力はその間に隠れた路地と古い建物、そしてゆっくりと流れる時間の中にある。

공주 잠자리가 놀다간 골목 - 가을 풍경

「잠자리가 놀다간 골목」이라는 이름이 붙은 공주의 오래된 골목. 담쟁이 넝쿨이 세월을 이야기한다. / 「トンボが遊びに来た路地」と名付けられた公州の古い路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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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 GONGSANSEONG FORTRESS

공산성, 금강 위에 서다

公山城、錦江の上に立つ

공주 여행에서 공산성은 빼놓을 수 없는 첫 번째 행선지다. 백제 문주왕 원년(475년)에 한성(지금의 서울)에서 웅진으로 천도하면서 왕궁을 보호하기 위해 쌓은 이 산성은, 금강이 내려다보이는 공산(公山) 위에 약 2.5km 둘레로 펼쳐져 있다. 원래는 토성이었으나 조선시대에 석성으로 개축되었고, 지금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핵심 유적으로 보호받고 있다.

성곽을 따라 한 바퀴 걸으면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서문인 금서루에서 출발해 쌍수정, 임류각을 거쳐 동문으로 나오는 코스가 일반적인데, 걷는 내내 금강의 유려한 물줄기와 공주 시가지의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가을에는 성곽을 따라 물든 단풍이 돌담과 어우러져, 마치 백제시대의 그림 속을 거니는 듯한 착각마저 든다.

公州旅行で公山城(コンサンソン)は外せない最初の目的地だ。百済の文周王元年(475年)に漢城(現在のソウル)から熊津へ遷都した際、王宮を守るために築かれたこの山城は、錦江を見下ろす公山の上に約2.5kmの城壁が広がっている。城壁沿いに一周歩くと約1時間半から2時間かかる。秋には城壁沿いの紅葉が石垣と調和し、まるで百済時代の絵の中を歩いているような錯覚さえ覚える。ユネスコ世界文化遺産「百済歴史遺跡地区」の核心遺跡として保護されている。

공산성 방문 정보

公山城 訪問情報

주소:충남 공주시 웅진로 280

忠南:公州市 熊津路 280

관람시간:09:00~18:00 (동절기 17:00까지)

時間:9:00〜18:00(冬季は17:00まで)

입장료:어른 1,200원

料金:大人 1,200ウォン

특별체험:웅진성 수문병 교대식 (4~10월 토요일)

体験:熊津城守門兵交代式(4〜10月土曜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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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 ROYAL TOMBS

무령왕릉, 1,500년의 잠에서 깨어나다

武寧王陵、1,500年の眠りから覚める

공산성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는 송산리 고분군은 백제 웅진시대 왕과 왕족들의 무덤이 모여 있는 곳이다. 그 중에서도 무령왕릉은 한국 고고학사에서 가장 극적인 발견으로 꼽힌다. 1971년, 인근 고분의 배수로 공사 중 우연히 발견된 이 무덤은 도굴의 흔적이 전혀 없는 완전한 상태였고, 무덤 안에서 발견된 지석(誌石)을 통해 무덤의 주인이 백제 제25대 무령왕임이 확인되었다.

이 발견은 백제 역사 연구의 전환점이 되었다. 무덤에서는 왕과 왕비의 금제 관장식, 금귀걸이, 청동거울, 중국 남조에서 수입된 자기 등 2,906점의 유물이 쏟아져 나왔고, 이 유물들은 백제의 뛰어난 금속공예 기술과 동아시아 국제교류의 실체를 생생하게 증명해주었다. 특히 일본 고대 문화와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유물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백제와 고대 일본 간의 깊은 문화적 유대를 확인할 수 있다.

公山城から徒歩15分の距離にある宋山里古墳群は、百済熊津時代の王と王族の墓が集まる場所だ。中でも武寧王陵は韓国考古学史上最も劇的な発見とされる。1971年、偶然発見されたこの墓は盗掘の痕跡が全くない完全な状態で、墓の中から発見された誌石から百済第25代武寧王のものと確認された。王と王妃の金製冠飾り、金耳飾り、青銅鏡など2,906点の遺物が出土し、百済の優れた金属工芸技術と東アジア国際交流の実態を生き生きと証明してくれた。特に日本の古代文化との関連性を示す遺物も多数含まれており、百済と古代日本の深い文化的絆を確認できる。

송산리 고분군·무령왕릉 방문 정보

宋山里古墳群・武寧王陵 訪問情報

주소:충남 공주시 왕릉로 37-2

忠南:公州市 王陵路 37-2

입장료:어른 1,500원

料金:大人 1,500ウォン

참고:실제 왕릉 내부는 비공개, 모형전시관에서 관람 가능

注:実際の王陵内部は非公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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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 NATIONAL MUSEUM

국립공주박물관, 백제의 아름다움을 마주하다

国立公州博物館、百済の美しさに出会う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물들의 실물은 국립공주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 국보 19점을 포함해 약 10,000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웅진백제실에서 무령왕의 금제 관장식을 직접 마주했을 때의 감동은 꽤 오래도록 가슴에 남았다.

무엇보다 반가웠던 건 무료 관람이라는 점이었다. 박물관 야외에는 불교 유물도 전시되어 있어 산책하듯 둘러보기 좋다.

国立公州博物館は国宝19点を含む約10,000点の遺物を所蔵。何より嬉しかったのは無料観覧という点。屋外には仏教遺物も展示されている。

국립공주박물관 방문 정보

国立公州博物館 訪問情報

관람시간:09:00~18:00 (토·일·공휴일 ~19:00)

時間:9:00〜18:00(土日祝〜19:00)

입장료:무료

料金:無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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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 JEMINCHEON STREAM

제민천, 느린 시간이 흐르는 물길

済民川、ゆっくりとした時間が流れる水路

공주 제민천 산책로 - 가을 풍경

제민천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 수양버들과 가을빛이 어우러진 공주의 일상 풍경. / 済民川沿いの散策路。しだれ柳と秋の光が調和する公州の日常風景。

공주의 구도심을 가로지르는 제민천은 이 도시의 일상을 가장 솔직하게 보여주는 장소다. 양옆으로 수양버들이 늘어서고, 돌로 쌓은 수로를 따라 맑은 물이 졸졸 흐른다.

제민천 주변의 골목은 그 자체로 하나의 전시관이다. ‘잠자리가 놀다간 골목’이라는 정겨운 이름이 붙은 골목길에는 공주 원도심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관광지라기보다는 누군가의 오래된 동네를 조심스럽게 걷는 느낌, 그것이 공주 원도심 산책의 매력이다.

公州の旧市街を横切る済民川は、この街の日常を最も率直に見せてくれる場所だ。「トンボが遊びに来た路地」という親しみのある名前がついた路地は、旧市街の歴史を自然に学べる。それが公州旧市街散歩の魅力だ。

공주 원도심 골목 - 흑백

세월의 무게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공주 원도심의 골목. / 歳月の重みがそのまま感じられる公州旧市街の路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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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 RETRO DOWNTOWN

시간이 멈춘 거리, 공주 원도심 상가

時が止まった通り、公州旧市街の商店街

공주 원도심 상가 거리

행복미용실, 떡방앗간… 공주 원도심 상가에는 세월을 간직한 간판들이 줄지어 있다. / 幸福美容室、餅屋…公州旧市街には歳月を刻んだ看板が並ぶ。

제민천에서 한 블록만 벗어나면, 1970~80년대에 멈춰버린 듯한 상가 거리가 나타난다. ‘행복미용실’, ‘떡방앗간’, ‘광신농약사’… 지금은 좀처럼 보기 힘든 옛 상호들이 낡은 간판 위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문광사학생백화점이었다. 1959년에 개업한 공주 최초의 백화점으로, 건물 외벽에 당시의 흑백 사진들이 대형 패널로 전시되어 있어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済民川から一ブロック外れると、1970〜80年代で止まったような商店街が現れる。特に目を引いたのは文光社学生百貨店。1959年に開業した公州初の百貨店で、当時のモノクロ写真が大型パネルで展示されている。

문광사학생백화점 - 공주 원도심

1959년 개업한 문광사학생백화점. 둥근 외관에 당시의 흑백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 1959年に開業した文光社学生百貨店。丸い外観に当時のモノクロ写真が展示されてい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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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 CHESTNUT BREAD & CAFE

공주의 맛, 밤빵 그리고 카페 한 잔

公州の味、栗パンとカフェの一杯

공주 하면 밤(栗)이다. 공산성 인근의 베이커리 밤마을은 밤 파이, 밤 마들렌 등 온갖 밤 디저트를 선보이는 곳으로, 2층 창가에 앉으면 공산성이 한눈에 들어온다. 갓 구워낸 밤파이를 한 입 베어 물면, 바삭한 페이스트리 속에서 고소하고 달콤한 밤 속이 입안 가득 퍼진다.

본가공주떡집도 빼놓을 수 없다. 매년 10월에는 공주 밤축제가 열린다. 원도심 곳곳에서는 오래된 한옥이나 근대 건물을 개조한 감성 카페들도 만날 수 있다.

公州といえば栗。ベーカリー栗マウルは栗パイ、栗マドレーヌなどを提供。毎年10月には公州栗祭りが開催される。旧市街では建物をリノベーションした感性カフェにも出会える。

공주 밤빵 맛집 가이드

公州 栗パン グルメガイド

베이커리 밤마을 — 공산성 인근. 밤 파이(강력 추천), 밤 마들렌.

본가공주떡집 — 백미고을 음식문화거리. 밤초콜릿파이.

공주 밤축제 — 매년 10월 개최.

ベーカリー栗マウル — 公山城近く。栗パイ(おすすめ)。

本家公州餅店 — 栗チョコパイ、手作り栗パン。

公州栗祭り — 毎年10月開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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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 MORE TO SEE

공주에서 더 만나볼 곳들

公州でもっと出会える場所

공주 한옥마을에서 하룻밤 묵어보는 것도 좋다. 마곡사는 공주 외곽의 태화산 자락에 자리한 백제시대 사찰이다. 공주 중동성당은 붉은 벽돌의 고딕 양식 성당이며, 산성시장은 공주에서 가장 활기찬 재래시장이다.

公州韓屋マウルで一泊するのもよい。麻谷寺は百済時代の寺院で春の新緑が美しい。山城市場は公州最大の在来市場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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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 ACCESS

서울에서 공주까지, 2시간이면 충분하다

ソウルから公州まで、2時間あれば十分だ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약 1시간 30분. 용산역에서 KTX로 약 1시간 4분이면 도착한다.

교통 정보

交通情報

고속버스:서울 → 공주 (약 1시간 30분)

バス:ソウル → 公州(約1時間30分)

KTX:용산역 → 공주역 (약 1시간 4분)

KTX:龍山駅 → 公州駅(約1時間4分)

추천:1박 2일 ~ 2박 3일

おすすめ:1泊2日〜2泊3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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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PILOGUE

다시 돌아가고 싶은 도시, 공주

また戻りたい街、公州

공주를 떠나는 버스에 올라탔을 때, 금강의 석양이 유난히 아름다웠다. 서울에서 불과 두 시간 거리인데, 마치 일주일은 여행한 것처럼 마음이 충만했다. 천오백 년 전 왕들이 걸었을 성곽 위에서 바람을 맞고, 오래된 골목에서 세월의 냄새를 맡고, 갓 구운 밤빵의 온기를 손에 쥐고 걸었던 그 모든 순간들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다.

솔직히 말하면, 이 여행은 대만족이었다. 볼거리도, 먹을거리도, 걸을 곳도 넉넉했고, 무엇보다 사람이 붐비지 않아 여유로웠다. 느리게 걷고, 깊이 들여다보는 여행. 공주는 그런 여행이 어울리는 도시다.

公州を離れるバスに乗った時、錦江の夕焼けが格別に美しかった。この旅行は大満足だった。ゆっくり歩き、深く見つめる旅。公州はそんな旅が似合う街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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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ウォンの漢江クルーズ|汝矣島から乗る漢江バス、移動手段を超えた小さな船旅

SEOUL · YEOUIDO · HANGANG BUS

3,000ウォンの
漢江クルーズ

汝矣島から乗る漢江バス、移動手段を超えた小さな船旅

3,000원으로 즐기는 한강 위의 작은 여행, 여의나루에서 잠실까지

APRIL 2026 — YEOUIDO, SEOUL

한강버스를 처음 탔을 때의 솔직한 감상은, “이걸 3,000원에 탈 수 있다고?” 유람선이라고 해도 될 만한 풍경이 창밖으로 펼쳐지는데, 교통카드 한 번 찍으면 끝이라니. 이동수단이라기보다는 한강 위에서 잠시 여행자가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여의나루 선착장에서 출발해 압구정, 옥수, 뚝섬을 지나 잠실까지. 다리 아래를 지나고, 도시의 스카이라인이 천천히 바뀌는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서울이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였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漢江バスに初めて乗ったとき、正直驚きました。「これが3,000ウォンで乗れるの?」と。窓の外に広がる景色はまるで遊覧船そのもので、交通カードをタッチするだけで乗れるなんて信じられませんでした。移動手段というよりも、漢江の上でしばし旅人になれるような感覚。汝矣ナル船着場を出発し、狎鷗亭、玉水、トゥクソムを経て蚕室まで。橋の下をくぐり、ゆっくりと変わっていくソウルのスカイラインを眺めていると、ソウルがこんなに美しい街だったのかと、改めて気づかされました。

漢江バスから見たロッテワールドタワーと漢江大橋

漢江バスの船上から望むロッテワールドタワー。霞の中に浮かぶ姿が幻想的だった

BOARDING · 탑승 체험 · 乗船体験

첫 배를 타기 위한 아침, 여의나루 선착장에서

주말 첫 배를 타기 위해 10시 30분까지 여의나루 한강버스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10시 30분부터 번호표를 나눠주는데, 이 번호표는 승선 순서를 정하는 게 아니라 탑승 인원을 카운팅하기 위한 용도예요. 정원이 다 차면 그 배에는 탈 수 없고, 다음 배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일찍 오는 게 좋습니다. 참고로 평일에는 번호표 없이 바로 승선할 수 있어요. 번호표를 받은 뒤 11시 25분쯤 선착장에서 줄을 서기 시작했고, 11시 35분에 출발했습니다. 교통카드를 태그하는 방식이라 지하철 타는 것과 비슷해요.

週末の始発便に乗るため、10時30分までに汝矣ナル漢江バス船着場に到着しました。10時30分から整理券が配られますが、この整理券は乗船順を決めるものではなく、乗船人数をカウントするためのもの。定員に達するとその便には乗れず、次の便まで待つことになるので、早めに来るのがおすすめです。ちなみに平日は整理券なしで直接乗船できます。整理券を受け取った後、11時25分頃から船着場で列に並び始め、11時35分に出発しました。交通カードをタッチする方式なので、地下鉄に乗る感覚とほとんど変わりません。

漢江バスから見たアーチ型の鉄道橋

船上から眺めるアーチ橋。ソウルの橋にはそれぞれ異なる表情がある

3,000원짜리 유람선이라니, 이 가성비는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한강 위에서 바람을 맞으며 김밥을 먹는 순간, 완벽한 여행이 되었어요.

3,000ウォンのクルーズなんて、想像以上のコスパでした。
漢江の上で風を感じながらキンパを食べるあの瞬間、それだけで完璧な旅になりました。

ON THE WATER · 선상에서 · 船上にて

다리 아래를 지나며 보이는 서울의 다른 얼굴

한강버스가 출발하고 나면, 평소 걸어 다니며 올려다보기만 했던 다리들을 아래에서 바라보게 됩니다. 철교의 트러스 구조물이 머리 위로 지나가고, 아치형 다리의 곡선이 하늘과 어우러지는 풍경은 육지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것이었어요. 멀리 롯데월드타워가 안개 속에 희미하게 떠 있는 모습은 마치 한 폭의 수묵화 같았고, 한강의 넓은 수면 위로 서울의 스카이라인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장면은 사진으로도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선착장 근처 편의점에서 김밥이나 간식을 미리 사서 배 안에서 먹을 수 있는데, 한강 위에서 바람을 맞으며 김밥을 먹는 그 순간이야말로 이 한강버스 여행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漢江バスが出発すると、普段は歩きながら見上げるだけだった橋を、今度は下から見上げることになります。鉄橋のトラス構造が頭上を通り過ぎ、アーチ橋の曲線が空と溶け合う風景は、陸からは絶対に見ることができないものでした。遠くにロッテワールドタワーが霞の中にぼんやりと浮かぶ姿はまるで水墨画のようで、漢江の広い水面にソウルのスカイラインがパノラマのように広がる光景は、写真では収めきれないほどの美しさでした。船着場近くのコンビニでキンパやおやつを買って船内で食べることもできます。漢江の上で風を感じながらキンパを頬張るあの瞬間こそ、この漢江バス旅のハイライトでした。

漢江鉄橋の緑のトラス構造と漢江を渡る列車

漢江鉄橋の緑のトラス構造が印象的。列車が橋を渡る姿はソウルならではの風景

INFORMATION · 이용 안내 · ご利用案内

漢江バス(ハンガンバス)基本情報

料金:3,000ウォン(交通カード利用)

乗船場:汝矣ナル / 狎鷗亭 / 玉水 / トゥクソム / 蚕室

始発:11:35出発(汝矣ナル基準)

整理券:週末のみ10:30から配布(平日は不要)

乗船開始:11:25〜11:30

飲食:船着場コンビニで購入した飲食物の持ち込みOK

予約:漢江バス公式サイト(hgbus.co.kr)/ Naverマップ / カカオマップ

アクセス:地下鉄5号線 汝矣ナル駅 1番出口 → 漢江公園方面へ徒歩約5分

이동수단 그 이상의 경험

한강버스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닙니다. 3,000원이라는 믿기 어려운 가격에, 유람선 못지않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서울만의 특별한 이동 방법이에요. 압구정, 옥수, 뚝섬, 잠실 어디서든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어서 한강을 따라 여유롭게 서울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저는 이날 여의나루에서 출발해 잠실까지 갔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마치 작은 여행을 다녀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다음에는 반대 방향으로, 또 다른 계절에 타보고 싶어요.

漢江バスは単なる交通手段ではありません。3,000ウォンという信じがたい価格で、遊覧船にも劣らない体験ができるソウルならではの特別な移動手段です。狎鷗亭、玉水、トゥクソム、蚕室のどこからでも自由に乗り降りできるので、漢江沿いにのんびりとソウルを楽しみたい方には心からおすすめします。この日、私は汝矣ナルから出発して蚕室まで行きましたが、短い時間だったのに、まるで小さな旅をしてきたかのような気持ちになりました。次は反対方向に、そして別の季節に乗ってみたいと思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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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하늘 위의 공원을 걷다 | 真夏、空の上の公園を歩く

하늘공원 정상에서 바라본 한강과 서울 스카이라인 | ハヌル公園頂上から望む漢江とソウルのスカイライン

Seoul Photo Walk

한여름, 하늘 위의 공원을 걷다真夏、空の上の公園を歩く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 | ソウル上岩洞 ハヌル公園

Seoul Photo Walk2026. 03. 31서울 마포구 상암동 | ソウル麻浦区上岩洞

서울이라는 대도시 한복판에 이런 곳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하늘공원은 도시의 소음에서 한 발짝 벗어난 특별한 장소입니다.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안에 자리한 하늘공원은 수도권 최대의 쓰레기 매립지였던 난지도를 생태공원으로 되살린 곳으로, 해발 약 98미터 높이에서 서울의 하늘과 한강을 동시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이 일품인 곳입니다. 특히 저는 한여름, 그것도 꽤 더운 날에 이곳을 방문했는데요. 더위에도 불구하고 이곳에서 만난 풍경은 땀을 흘리며 올라간 보람을 충분히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ソウルという大都市のど真ん中に、こんな場所があるのかと思うほど、ハヌル公園は都市の喧騒から一歩離れた特別な場所です。麻浦区上岩洞、ワールドカップ公園内に位置するハヌル公園は、かつて首都圏最大のゴミ埋立地だった蘭芝島を生態公園として再生させた場所で、海抜約98メートルの高さからソウルの空と漢江を同時に見下ろせる絶景スポットです。特に私は真夏の、かなり暑い日にこの場所を訪れましたが、暑さにもかかわらず、ここで出会った風景は汗を流して登った甲斐を十分に感じさせてくれました。

01 — 한강이 보이는 하늘 위의 전망

한강과 서울 스카이라인, 하늘공원에서 담다漢江とソウルのスカイライン、ハヌル公園で撮る

하늘공원 정상에서 바라본 한강과 성산대교 / ハヌル公園頂上から望む漢江と城山大橋

하늘공원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이 탁 트인 전망입니다. 공원 정상부에 서면 눈앞으로 유유히 흐르는 한강이 펼쳐지고, 그 너머로 서울의 빌딩 숲과 멀리 산자락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한여름이라 햇살이 강렬했지만, 그만큼 하늘에는 뭉게구름이 웅장하게 떠 있었고, 한강 수면에 반사되는 빛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성산대교와 그 뒤로 이어지는 도시의 실루엣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고, 카메라 셔터를 누르지 않을 수 없는 순간이었습니다. 더운 날씨였지만, 이 풍경 하나만으로도 올라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ハヌル公園の最大の魅力は、何と言ってもこの開放的な展望です。公園の頂上に立つと、目の前にゆったりと流れる漢江が広がり、その向こうにソウルのビル群や遠くの山並みまで一望できます。私が訪れた日は真夏で日差しが強烈でしたが、その分空には入道雲が雄大に浮かび、漢江の水面に反射する光がとても美しかったです。城山大橋とその奥に続く都市のシルエットはまるで一枚の絵のようで、カメラのシャッターを押さずにはいられない瞬間でした。暑い天気でしたが、この景色一つだけでも登ってきた甲斐がありました。

“덥고 힘들었지만, 셔터를 누르는 순간 더위는 잊혀졌다.”「暑くて大変だったけど、シャッターを押す瞬間、暑さは忘れた。」

02 —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

한여름에도 빛나는 억새밭의 매력真夏でも輝くススキ畑の魅力

하늘공원의 억새밭 — 바람에 흔들리는 은빛 물결 / ハヌル公園のススキ畑 — 風に揺れる銀色の波

하늘공원 하면 가을 억새 축제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지만, 사실 여름에도 억새밭은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아직 완전히 금빛으로 물들기 전의 억새는 은빛과 초록빛이 어우러져 오히려 청량한 느낌을 줍니다.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을 배경으로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억새를 카메라에 담으면, 여름만의 독특한 감성이 사진에 고스란히 담깁니다. 햇살이 억새 끝에 닿아 반짝이는 모습은 정말이지 직접 눈으로 봐야 그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여름 하늘공원만의 특별한 억새 풍경을 놓치지 마세요.

ハヌル公園といえば秋のススキ祭りを思い浮かべる方が多いですが、実は夏でもススキ畑は十分に魅力的です。まだ完全に金色に染まる前のススキは、銀色と緑色が調和して、むしろ爽やかな印象を与えてくれます。青い空と入道雲を背景に、風にそよそよと揺れるススキをカメラに収めると、夏ならではの独特な感性がそのまま写真に残ります。日差しがススキの穂先に触れてきらきらと輝く姿は、実際に自分の目で見てこそ、その美しさを十分に感じることができます。夏のハヌル公園ならではの特別なススキの風景をお見逃しなく。

03 — 여름 촬영 팁

한여름 하늘공원 촬영, 이렇게 준비하세요真夏のハヌル公園撮影、こう準備しましょう

솔직히 말씀드리면, 한여름 하늘공원은 정말 덥습니다. 해발 98미터라고 하지만, 공원 전체가 탁 트여 있어 그늘이 거의 없고, 햇살을 온몸으로 받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사진이 잘 나오는 것이기도 합니다. 구름이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빛이 풍부해서 어떤 각도에서든 드라마틱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저도 땀을 뻘뻘 흘리면서 촬영했지만, 결과물을 보니 고생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여름에 방문하실 분들은 충분한 물과 자외선 차단제, 모자를 꼭 챙기시고,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 시간대를 추천합니다. 특히 오후 4시 이후의 골든아워 시간대에는 억새와 한강이 황금빛으로 물들어 환상적인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正直に言えば、真夏のハヌル公園は本当に暑いです。海抜98メートルとはいえ、公園全体が開けているため日陰がほとんどなく、日差しを全身で受けることになります。しかし、だからこそ写真がよく撮れるのです。雲がダイナミックに動き、光が豊富なため、どの角度からでもドラマチックな写真が撮れます。私も汗だくで撮影しましたが、出来上がりを見ると苦労した甲斐がありました。夏に訪問される方は、十分な水と日焼け止め、帽子を必ず持参し、早朝か遅い午後の時間帯をお勧めします。特に午後4時以降のゴールデンアワーには、ススキと漢江が黄金色に染まり、幻想的な写真を撮ることができます。

촬영 팁 撮影ティップス

광각 렌즈로 하늘과 억새를 함께 담으면 웅장한 느낌을, 망원 렌즈로 억새를 클로즈업하면 몽환적인 보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역광으로 촬영하면 억새 끝이 빛나는 실루엣 사진도 멋집니다.

広角レンズで空とススキを一緒に収めると雄大な雰囲気を、望遠レンズでススキをクローズアップすると幻想的なボケが得られます。逆光で撮影するとススキの穂先が輝くシルエット写真も素敵です。

04 — 방문 정보

하늘공원 방문 안내ハヌル公園 訪問ガイド

주소
住所
서울특별시 마포구 하늘공원로 95 (상암동)
ソウル特別市 麻浦区 ハヌル公園路 95(上岩洞)
운영시간
営業時間
1월·12월: 07:00 ~ 18:00
2월: 07:00 ~ 18:30
3월·10월: 06:00 ~ 20:00
4월·9월: 05:30 ~ 20:00
5월: 05:00 ~ 20:00
6월·7월: 05:00 ~ 20:30
8월: 05:30 ~ 20:30
※月ごとに開園時間が異なります。上記は目安です。
입장료
入場料
무료
無料
문의
お問合せ
월드컵공원 관리사무소 ☎ 02-300-5500
ワールドカップ公園管理事務所 ☎ 02-300-5500
교통편
アクセス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1번 출구 → 도보 약 15분
地下鉄: 6号線 ワールドカップスタジアム駅 1番出口 → 徒歩約15分

셔틀버스: 공원 입구에서 운행 (편도 2,000원 / 왕복 3,000원)
シャトルバス: 公園入口から運行(片道2,000ウォン / 往復3,000ウォン)
夏季(3~11月) 10:00~20:00 / 冬季(12~2月) 10:00~18:00 / 10~20分間隔

도보: 하늘계단(별의 계단) 291계단 → 약 20분 소요
徒歩: スカイ階段(星の階段)291段 → 約20分

버스: 271, 6715, 7011, 7019, 7715, 8777번
バス: 271, 6715, 7011, 7019, 7715, 8777番
편의시설
施設
화장실 (공원 입구 및 정상부), 매점, 휴지통
トイレ(公園入口・頂上部)、売店、ゴミ箱
※ 생태공원 특성상 편의시설이 제한적이므로 물과 간식을 미리 준비하세요.
※ 生態公園の特性上、施設が限られているため、水と軽食を事前にご用意くださ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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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 마치며

더워도 괜찮아, 하늘공원은 그만한 가치가 있으니까暑くても大丈夫、ハヌル公園にはそれだけの価値があるから

여름 하늘공원은 분명 덥습니다. 계단을 오르는 동안 땀이 비 오듯 쏟아지고, 공원에 도착해서도 그늘 하나 없이 태양 아래 서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 불편함을 감수하고 올라갔을 때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은, 에어컨이 빵빵한 카페에서는 절대 만날 수 없는 것입니다. 거대한 뭉게구름이 드리우는 서울의 스카이라인, 바람에 출렁이는 억새밭, 그리고 한강 위를 지나는 작은 배까지. 사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여름에도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덥지만 아름다운 여름 하늘공원, 카메라 하나 들고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夏のハヌル公園は確かに暑いです。階段を上る間、汗が雨のように流れ、公園に着いてからも日陰一つなく太陽の下に立たなければなりません。しかし、その不便さを覚悟して登った先に広がる景色は、エアコンの効いたカフェでは絶対に出会えないものです。巨大な入道雲が映すソウルのスカイライン、風に揺れるススキ畑、そして漢江の上を通る小さな船まで。写真が好きな方なら、真夏でも十分に訪れる価値がある場所だと自信を持ってお伝えできます。暑いけれど美しい夏のハヌル公園、カメラ一つ持ってぜひ一度訪れてみてくださ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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